비건 요리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집들이 메뉴로 비건 요리를 선택하면, 다양한 식습관을 가진 손님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누구나 좋아하는 비건 요리 4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상큼하고 간단한 “아보카도 브루스케타”
아보카도 브루스케타는 비건 요리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핑거푸드로, 집들이나 캐주얼한 파티에 완벽한 선택입니다. 바삭한 바게트와 크리미한 아보카도, 상큼한 토마토의 조합은 비건뿐 아니라 모든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준비 또한 간단해 초보자도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 (4인 기준)
• 바게트 빵: 1개
• 잘 익은 아보카도: 2개
• 방울토마토: 10~12개
• 올리브 오일: 약간
• 레몬즙: 1큰술
• 소금, 후추: 적당량
• 허브(바질 또는 파슬리): 약간
만드는 방법
바게트를 약 1.5cm 두께로 슬라이스합니다. 슬라이스한 바게트 양면에 올리브 오일을 얇게 발라줍니다. 180℃로 예열한 오븐에 약 5~7분간 구워 바삭하게 만듭니다. 오븐이 없을 경우 팬에 노릇하게 굽습니다.
아보카도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뒤, 볼에 담아 으깹니다. 으깬 아보카도에 레몬즙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레몬즙은 아보카도의 산화를 방지해 신선함을 유지시켜줍니다.
방울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작게 다집니다. 다진 토마토에 약간의 소금을 뿌려 감칠맛을 살립니다.
마지막 플레이팅은 바삭하게 구운 바게트 위에 아보카도 페이스트를 고르게 발라줍니다. 그 위에 다진 방울토마토를 얹어 색감을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올리브 오일을 한 방울씩 뿌려 풍미를 높이고, 바질 잎이나 파슬리를 얹어 시각적으로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아보카도 브루스케타는 크리미한 질감과 신선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며,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집들이 손님을 초대할 때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으며, 비건이 아니더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모두에게 추천하는 요리입니다.
Tip
취향에 따라 비건 페타 치즈, 올리브 슬라이스, 얇게 썬 레디시(무)를 추가해 입맛에 맞는 맞춤형 브루스케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색감의 “비건 채소 스프링롤”
비건 채소 스프링롤은 다양한 채소와 쌀국수, 라이스페이퍼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비건 요리로, 특히 다채로운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선한 채소들이 어우러져 건강에도 좋고, 라이스페이퍼에 돌돌 말아낸 스프링롤은 먹기에도 간편하여 집들이 핑거푸드로도 훌륭합니다.
재료 (4인 기준)
• 라이스페이퍼 12장
• 당근 1개
• 오이 1개
• 빨강, 노랑 파프리카 1개씩
• 깻잎 또는 로메인 10장
• 삶은 쌀국수(얇은 타입) 1컵
• 두부 200g(옵션)
• 참깨 약간
소스
• 땅콩버터
• 간장
• 라임즙
• 다진마늘
만드는 방법
당근, 오이, 파프리카는 가늘게 채 썰고, 깻잎이나 로메인은 씻어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두부를 사용할 경우 얇게 썰어 팬에 구워 준비합니다.
라이스페이퍼는 따뜻한 물에 한 장씩 담가 부드럽게 만든 뒤, 평평한 도마나 접시에 올립니다. 라이스페이퍼 중앙에 채소와 쌀국수, 두부를 적당량 올린 뒤 참깨를 뿌립니다. 라이스페이퍼의 양쪽을 접어 단단히 말아 고정합니다.
디핑 소스는 땅콩버터와 간장, 라임즙, 물, 다진 마늘을 섞어 부드럽게 만들고, 필요한 경우 물의 양을 조절해 원하는 농도로 맞춥니다.
스프링롤은 재료 본연의 신선한 맛과 쫀득한 라이스페이퍼의 질감이 어우러진 요리로, 담백하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기 없이도 충분한 포만감을 제공하며, 알록달록한 색감 덕분에 플레이팅 시 시각적인 즐거움도 선사합니다.
Tip
디핑 소스는 취향에 따라 칠리 소스나 스위트 칠리 소스를 추가해 매콤하게 변형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채소를 활용하면 더욱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소하고 풍부한 "비건 크림 파스타"
비건 크림 파스타는 크림 대신 캐슈너트나 식물성 우유를 활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는 요리입니다. 꾸덕한 소스가 파스타 면과 완벽히 어우러지며, 채소와 허브를 곁들여 깔끔한 풍미를 더합니다.
재료 (4인 기준)
• 스파게티 면 400g
• 캐슈너트 1컵(불린 것)
• 아몬드 우유(또는 귀리 우유) 1컵
• 마늘 2쪽
• nutritional yeast 2큰술
• 양파 1개(다진 것)
• 시금치 한 줌
• 방울토마토 10개
• 소금 후추 약간
• 올리브 오일
만드는 방법
캐슈너트를 최소 4시간 이상 물에 불려 부드럽게 만든 뒤, 아몬드 우유와 함께 블렌더로 갈아 부드러운 크림을 만듭니다. 여기에 영양효모와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춥니다.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아 향을 냅니다. 여기에 준비한 캐슈 크림을 넣어 잘 섞으며 중불에서 약간 걸쭉하게 끓입니다.
스파게티 면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삶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소스에 넣어 고루 섞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금치와 방울토마토를 넣고 한 번 더 볶아냅니다.
비건 크림 파스타는 풍부한 크림 맛을 제공하면서도 일반 크림 파스타보다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캐슈너트의 고소함과 영양효모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Tip
소스를 더 꾸덕하게 만들고 싶다면 캐슈 크림에 삶은 감자를 추가해 함께 갈아보세요.
허브(바질, 파슬리)를 추가하면 향이 한층 살아납니다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 “두부 스테이크”
두부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에 간단한 양념만으로 깊은 풍미를 더해, 비건 요리지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두부는 비건 요리에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해줄 수 있는 중요한 재료이며, 담백한 맛 덕분에 다양한 소스와 잘 어울립니다.
재료 (4인 기준)
• 두부 300g
• 빵가루 1컵
• 다진 양파 1/2개
• 다진 마늘 1작은술
• 간장 2큰술
• 참기름 1큰술
• 감자 전분(또는 밀가루) 3큰술
• 소금 후추 약간
소스
• 간장 3큰술
• 메이플 시럽 1큰술
• 물 2큰술
• 식초 1작은술
• 다진 대파 약간
만드는 방법
두부를 깨끗한 면보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 볼에 담아 곱게 으깬 뒤 다진 양파, 마늘, 간장, 참기름, 소금, 후추를 넣어 골고루 섞습니다. 두부의 물기를 잘 제거해야 요리할 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단단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어 빵가루와 감자 전분을 넣고 반죽이 뭉쳐질 정도로 섞어준 뒤,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 살짝 납작하게 눌러줍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약불에서 두부 스테이크를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겉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도록 약 3~4분간 익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소스는 냄비에 간장, 메이플 시럽, 물, 식초를 넣고 끓인 뒤 다진 대파를 추가해 완성합니다. 구운 두부 스테이크 위에 소스를 뿌려 담고, 구운 브로콜리나 당근 같은 채소를 곁들여 플레이팅 하면 더욱 완성도 높은 요리가 됩니다.
두부 스테이크는 담백한 맛과 짭조름한 소스가 어우러져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요리입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한 식사로도 적합하며,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집들이나 간단한 모임에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Tips
반죽에 다진 당근, 양송이버섯, 호박 등을 넣으면 식감과 영양이 풍부해집니다.
특히 버섯은 고기의 풍미와 비슷한 감칠맛을 더해줍니다.